오늘도 날씨가 화창하다.
어제 밤에는 비가 좀 왔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쨍쨍한 하루이다.
구름도 뭉게뭉게하고, 햇살도 따사롭다.
오늘도 어디를 놀러갈까 고민중이지만 여전히 집에서 뒹굴뒹굴거리고 있다.
생각이 많아진다. 주말은 단 2일... 내가 놀고 싶은건 많고... 여전히 생각속에만 자리잡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화창하고, 시원하고 2일이나 있는데 왜 밖에 나가서 나가기 싫은걸까?
일단 아무리 화창하고 시원하다 하더라도 여름이기 때문... 땀이 안난다고 하더라도
밖에 나갔다오면 일단은 땀이 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 흰옷이 많은데, 흰옷에 땀자국이 너무 많이 난다.
집에 바가지나 이런게 있으면 거기다 넣어서 지우면 되는데, 바가지도 없고
바가지 놔둘 곳도 없고... 그래서 흰옷에 아직도 자국이 많다. 세탁기를 돌려도 그렇다.
이것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일부러 어두운 색의 옷을 사서 필히 밖에 나갈 일이 있으면 어두운 옷을
골라서 입는다.
두번째로 현재 내가 사는 곳은 문화시설과 상가, 상점이 많은 곳이 아니다. 정말 날잡고 일주일을 논다면
이후에는 놀거리가 없다. 그래서 야금야금, 조금씩 놀거리를 소비해야 선순환을 할 수 있다.
매우 슬픈일이다... 왜 우리집을 놔두고 여기와서 살고 있는지 알 순 없지만, 그래도 놀거리가 다가 아니기 때문에
나름 재미나게 생활하고 있다는게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땅덩이가 넓다. 놀러가려면 꽤 오래 운전을 해야한다. 주변에 넓직넓직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곳을 가려면 최소 10분은 운전을 해야 갈 수 있다.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를 타는 건 매우 바보같은 짓이다.
심지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간다면 일단 땀범벅100프로는 보장된 것이다..
이렇게 블로그를 적고있는 와중에 배가 매우고프다.. 배달을 시켜도 기본 40~50분이기 때문에, 나는 그냥 음식을 해먹으려고 한다... 과연 이렇게 화창한 토요일 밖에 나가서 놀 마음이 생길까?
오늘도 고민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