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Better than yesterday

마당/마당 속 일상

시원한 날!

화열검 2023. 8. 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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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엑스(옛 트위터)

 

어제까지 진짜 엄청 찝찝하고, 덥다가 오늘은 갑자기 시원해졌다!

원인은 태풍인 것 같다!!

지금 일본에서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데, 직경이 350km라는 말을 들었다. 직경이 350km라는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세로길이가 아니라 가로길이가 350km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태풍이 북상하면 그냥 한반도를 집어 삼킬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튼 태풍이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좀 사그라들었다. 시원시원하지만 후폭풍이 어마어마할거 같아서

너무 무섭다... 이번 태풍이 정말 매미급으로 무섭다는데... 어디 박살안나면 천만다행이다..

어제 태풍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오늘도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얼른 냅다 집에와서 포스팅을 하고 있다.

 

나는 어제도 적었듯이 태풍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빙글빙글 소용돌이 모양처럼 생겼고, 비를 많이 뿌리기 때문이다.

비를 멀리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 태풍이 오면 비를 많이 뿌리기에 그 광경을 집에서 본다.

하지만, 이번은 마음을 놓고 못볼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느낌이 싸하다... 500mm 초강수량에 잘못하면 초속40m까지 올라간다는데 이게 어느정도인지 적어보겠다.

 

출처 YTN

이 사진은 힌남노때 방송자료로 사용됐던건데, 풍속을 보면 초속 몇m인지 나와있다.

초속 10m ~ 15m는  들고 있는 우산이 부러지고, 허술한 간판이 날아간다. 우산지지대가 전혀 약한게 아닌데, 바람으로 부러진다는 건 정말 위험하다는 것이다. 간판도 쉽지 않은 무게인데, 이게 날아 간다는 건 잘못하면 어린아이나 노인도 날아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초속 20m ~ 25m는 몸을 굽히지 않으면 걷기 어렵고, 지붕 기와가 날아간다. 솔직히 20~25m는 살면서 직접 몇번 보지 못했다. 걷기 힘든 바람은 체감해봤는데, 기와가 날아간다는 건 큰 사고와 이어질 수 있으니 정말 주의해야한다.

 

초속 30m ~ 35m는 목조 가옥이 무너지고, 달리는 열차가 넘어진다. 아직까지 한번도 못본 것인데, 충남권은 목조가옥이 많은데, 만약 30~35m짜리 태풍이 북상한다면 초토화가 될 것이다. 항상 대비책이 필요하고, 절대 30m까지 안간다는 보장이 없다.ㅠㅠㅠ

 

초속 40m는 돌이 날아다니고, 나무가 뿌리채 뽑힌다. 거의 재난영화급인데 돌이 날아다닌다는 걸 생각하면 도대체 우린 어디에 숨어있어야 되는걸까... 동굴로 피난해야하나 싶다 ;;

 

초속 50m는 집이 무너지고, 초속 60m는 철탑이 휠 수 있다.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위험재난급 생각이다.. 

절대로 있으면 안된다.. 만약에 초속60m이상의 태풍이 생긴다면 아마 이세상은 멸망할 것이다...

 

매미급이라고 불리는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진짜 위험한 태풍이라고 들었으니, 꼭 창문 잠그시고 외출 자제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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