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었다. 내가 일을 하고 집을 가고 있는데, 물난리가 곳곳에 난 것이 아닌가? 나도 여기 산지 4년이 다되어가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얼마나 비가 많이 왔길래 하수구가 막히고 도로가 잠긴걸까... 사람들이 직진도 못하고 후진도 못하는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물이 너무 많이 차서 바퀴까지 잠기는 차도 봤고, 비상깜빡이를 켰는데도 비가 너무 많이와서 비상깜빡이조차 흐릿하게 보이는 차도 있었다. 다행히 내차는 광도가 무지 밝아서 남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구조였다. 무튼, 우리집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잘 아는 5군데 길목이 전부다 물에 잠겨버려서 너무 당황하였다. 심지어 관리소장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전력공급쪽에 문제가 생겨서 하루종일 전기가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