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거울에 대해서

 

오목거울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장실 거울과 자동차 백미러 등입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오목거울이지만 정확하게 어떤 원리로 사물을 비추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이번 기회에 오목거울의 원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목거울은 어떻게 사물을 비출까요?
오목거울은 빛을 한 점으로 모으는 성질인 집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체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상의 크기가 커지고, 멀어질수록 작아지죠. 또한 볼록거울과는 달리 거꾸로 된 상을 만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면거울로는 보이지 않는 모습을 오목거울로는 볼 수 있어요. 이러한 특징 덕분에 오목거울은 주로 손전등, 현미경, 천체망원경 등 과학 실험 기구에 이용된답니다.

 

볼록거울과 오목거울 중 뭐가 더 좋을까요?
두 거울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대체로 오목거울보다는 볼록거울이 더 많이 쓰입니다. 왜냐하면 오목거울은 상이 왜곡되어 보이기 때문에 시야각이 좁아지고 넓은 범위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죠. 반면 볼록거울은 비교적 넓은 범위를 볼 수 있고, 좁은 곳을 넓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으면 오히려 실제보다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왜 오목거울은 쓰임새가 적을까요?
오목거울은 반사면이 평평하지 않고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어서 초점거리가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곳밖에 보지 못하고, 먼 곳을 보려면 많은 양의 빛을 모아야 합니다. 결국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죠. 게다가 오목거울은 렌즈나 프리즘 같은 광학기기와는 달리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서 빛을 모으기 힘듭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기에 오목거울은 실생활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이죠.

우리 주위에서는 오목거울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울들이 존재합니다. 만약 자신이 거울 속 세상에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 모든 게 다 커 보이고 어지럽겠죠... 이렇듯 거울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혼란을 주기도 해요. 앞으로는 생활 속에서 거울을 더욱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