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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마당 속 일상

오늘은 덥지만 추웠다

by 화열검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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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제목이 참 이상하긴 하지만, 저 말이 사실 맞긴 하다.

 

나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오전9시까지 일어나야겠다는 약속은 지켰다.

일어나자마자 팔굽혀펴기를 하고, 냅따 폰을 봤다. 날씨는 32도... 근데 비가 온다네?

하늘을 봤는데 전혀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하늘?

아무리 구라청이라고 해도 구라를 너무 많이 쳐서 오늘은 구라를 안치겠지하고 한번 믿어보련다 싶어서 샤워를 했다.

샤워를 빨리 하고 나와서 계곡에 놀러갈 준비를 하였다.

 

여친도 준비를 다 했다고 하길래 얼른 준비를 하고 만났다.

오늘은 배가 고프니 가자마자 고기를 일단 구워먹고, 과자를 좀 먹고 물에 들어가서 놀기로 하였다.

매우매우 더운 날씨에 물은 매우매우 차가웠다. 비치볼과 조개모양의 튜브를 들고가서 여친이랑 같이 비치볼도 치고,

조개모양 튜브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물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둘 다 재채기를 연달아서 했다.

 

너무 추워서 그런지 밖에 나와서 몸을 좀 녹였다. 근데 나와보니 갑자기 또 더운 것이다...

습도도 엄청나고, 태양볕도 엄청나고.... 그래서 나오자마자 5분도 안돼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곤 다시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엄청 불어왔다.

 

무슨일이지? 하고 보니까 구라청이 오늘은 구라를 안치고 비바람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재빠르게 우리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약간 기분이 좋았다. 아무리 구라를 쳐도, 가끔 구라가 안먹힐 때가 있구나 하고...

무튼 덥지만 추운 오늘을 보내고 샤워도 제대로 못한 채 우리는 일단 재미있게 놀고, 먹은 기억을 뒤로

각자 집으로 향했다!

 

더운 날이었지만, 물은 차가웠다. 아직 세상은 살만한 가 보다.

집에서 에어컨 이빠이 틀면 전기세가 나오니, 가까운 계곡가서 물에 몸만 담궈도 살만하다 확실히!

모두 주말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다음 한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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