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Better than yesterday

마당/마당 속 일상

세상에...

화열검 2023. 9. 2. 03:11
728x90
반응형
SMALL

 

출처 depositphotos

 

 

이런 일이 또 발생하고 말았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블로그를 켜고 컴퓨터 앞에서 잠들고 말았다...

얼마나 잠이 많이 왔으면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컴퓨터 앞에서 자는 건 거진 20년 만에 있는 일인 것 같다.

어린 시절 나는 거상을 했었는데 거상 상점을 켜두고 뭐가 팔리나 안팔리나 보다가 컴퓨터 앞에서 잔 적이 있다.

그날은 내몸이 굳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아무튼 지금도 비슷한 느낌이다.

컴퓨터 앞에서 이상하게 잠을 자서 팔에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다.

지금은 두 팔다 주물러서 아무렇지 않은데...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팔에 피가 안통한 채로 자면 그냥 아무 감각이 없다.

아무리 쎄게 때려도 아프지 않다. 그냥 어디 수련인형을 때리는 느낌이고, 나도 마찬가지로 그냥 쿠션처럼

전혀 아프지 않고 퉁~하면서 팅겨져나가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눈도 그렇다... 지금 거진 불경을 외우는 느낌으로 글을 적고 있다.

눈도 반쯤 떠진 채로 정신없이 블로그 글을 적고 있으며, 마치 키보드 마스터가 된 느낌이로 내 생각을 온전히

손가락들에게 보내고 있으며, 그들은 그냥 내 생각을 받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새벽3시 3분이다. 이번 주는 너무 열심히 일한 탓일까... 왤케 잠이 많아졌을까...

아니 왤케 잠에 빨리 든걸까... 내가 인지도 못한 채로 그냥 이젠 컴퓨터앞에서도 잠을 잔다.

한 번 적응이 되면 분명 다음에도 이럴 것이다.

나는 적응이 매우 빠른 사람인데... 이런 식으로의 적응은 전혀 원치 않는데.. 내가 이런 것에 적응할까봐 너무 무섭다.

매일매일 블로그 글을 2개씩 적는다고 나와 다짐 했는데, 컴퓨터 앞에서 잠을 자다니...

정말 내 자신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지금도 너무너무 잠이 온다. 분명 와서 운동을 하고, 저녁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적어도 5시간은 잔 느낌인데 왜 이렇게 잠이 오는걸까... 잠에 대해서 얼마전에 포스팅을 했는데 글의 내용은

100번도 더 숙지를 했는데, 내가 이미 잠에게 정복 당한 걸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찐수동으로 발동해야되는 걸까...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에 와서 밥을 먹지도 않고, 무엇을 적을 지 주제를 먼저 생각한 다음에 얼른 잠이 오기 전에

블로그를 적는 방법밖에는 없다... 컴퓨터 앞에서도 자는 나인데... 내가 어떻게 잠을 말리리...

반드시 적을거라고 생각한 나인데 오늘을 계기로 잠을 자는 나를 믿을 수 없게 되었다.

분명히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기에 나는 사전에 방지하려고 한다...

그럼 다시 자러가야겠다...

 

728x90
반응형
LIST

'마당 > 마당 속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력?  (2) 2023.09.03
비보호?  (0) 2023.09.02
요즈음 잠이...  (0) 2023.08.31
팔씨름?  (0) 2023.08.29
에드센스 광고...  (0)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