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중 갑자기 뜬 해 때문에 더위를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샤워를 몇번이나 한지 모르겠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 덥고, 샤워를 하고 나오면 덥고... 무한 반복이다. 진짜 왤케 날씨가 더운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무더운 날씨속에 꿀벌들은 빌빌기고 있는데, 장수말벌들은 힘차게 날아오르더라 원래 장수말벌이 있으면 주변에 벌집이 있다는 건데, 다행히 산속에서 날아오는 것 같다. 무튼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장수말벌 한마리가 들어왔다. 요녀석 진짜 내 엄지손가락보다 큰 것 같다. 너무너무 크고 몸에 엄청 단단한 갑옷을 두른 느낌이었다. 녀석을 잡고, 벌침을 자르고 싶었지만 날쌔기도 했다. 일하는 사람들이 장수말벌을 보고 기겁하면서, 저녀석한테 벌침 한방만 쏘여도 저세상간다고 조심하라고 했다. 내가 해..